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주말이다 보니 온 집안 대청소는 물론이고 주방청소를 했어요. 미세먼지가 안 좋긴 하지만 창문 열고 환기도 좀 시키고 구석구석 청소하다가 냉장고 정리까지 하다 보니.. 냉동실에 뭐가 가득가득하더라고요. 제가 직장에 다니다 보니 아이 혼자서 해 먹을 수 있는 간식들에서부터 생선, 고기, 만두 등등 안 그래도 작은 냉동실이 포화 상태였어요.
그래서 오늘은 냉장고 털이도 할 겸 냉동실에 있는 식재료로 얼큰하게 만두전골을 끓였어요. 샤부샤부다 조림이다 볶음이다 하고 남은 야채들도 많아서 모두 털어 넣고 전골을 끓였더니 또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ㅎㅎㅎ
전골은 그냥 멸치 육수를 내서 끓여도 좋긴 하지만 만두가 들어가니 사골국이랑 또 잘 어울리더라고요~ 국물도 진하고 깊은 고소한 맛이 더해져 혹시라도 불금을 달리셨다고 하면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골국은 항상 냉동실에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고 있어요. 아이가 곰국이나 설렁탕을 좋아하기도 하고 아무 국도 없고 국물을 같이 줘야 할 때는 바로 데워서 소금 후추 하면 간단하니깐요.
제가 오아시스에서 항상 사놓는 국, 냉동실에 두 개 정도 준비해 놓는 국으로 오늘 전골을 끓여볼게요. 한우고기곰탕이라 고기가 듬뿍 들어있는 사골국입니다. 그리고 저렇게 두팩이 한 세트여서 따로 하나씩 사용하셔도 좋고 두 개를 한꺼번에 사용해도 좋으니 정말 편리해요. 오늘 혹시라도 사골국 없으시면 사골국만 또 팩에 담아서 많이 팔더라고요~ 그 사골육수 사용하셔도 되고 없으시면 그냥 끓이셔도 괜찮아요. 요즘 많이 사용하는 코인육수도 괜찮습니다.
자 그럼 만들어 볼게요~
만두 버섯전골
재료: 사골육수 500ml, 왕만두5~6개(크기와 사람 수에 따라 준비하세요), 양파, 대파, 느타리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청경채, 물 100ml
양념장:참치액 1T, 간장 3T,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설탕 1T, 매실청 0.5T, 후추
1. 제일 먼저 양념장을 준비해 주세요.(참치액 1T, 간장 3T,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설탕 1T, 매실청 0.5T, 후추)
2. 양파는 길게 채 썰어 주세요.
3. 대파는 한대를 어슷썰기 해 주세요.
4. 청경채는 꼭지를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주세요.
5. 전골에는 표고버섯을 꽃모양으로 모양내서 자르긴 하지만 먹기에는 좀 불편해서 저는 그냥 채 썰어서 넣었어요. 밑기둥 버리고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은 후 잘 썰어 주세요.
6. 팽이버섯은 봉지째 잘라 드실 만큼만 꺼낸 후 그대로 밀폐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시면 되는데 버섯들이 익으면 양이 줄기 때문에 한 봉지 다 넣으셔도 괜찮아요.
7. 느타리도 밑동을 제거한 후 먹기 좋게 찢어 주세요.
8. 전골냄비에 야채와 버섯, 그리고 만두를 잘 담아주세요.
9. 이제 사골 육수를 부어주세요. 사골육수 없으시면 멸치 육수 사용하셔도 되고 코인육수 사용하셔도 되고요. 요즘엔 사골코인육수도 있긴 하더라고요.
10. 그 위에 양념장을 골고루 얹어 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물 100ml를 부어서 양념이 잘 스며들도록 숟가락으로 끼얹어 주시면 돼요.
잘 끓여진 만두 버섯전골입니다.
만두 크기가 크고 각종버섯과 야채들이 듬뿍 들어있어서 배부르긴 하지만 살짝 부족하다 싶으시면 만두 다 건져 드시고 라면이나 우동사리 넣어서 드셔도 맛있어요.
오늘 만두 버섯전골 어떠셨나요??
혹시라도 냉장고 털이 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오늘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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