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 한 봉지로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김치전 만들기

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요즘 뭐 드시나요?? 와 정말 맨날 맨날 집밥 하기 너무 어려워요. 집밥 하는 게 어렵다기 보단 어떤 걸 해야 할지 뭘 해야 다들 잘 먹을지.. 그런 어려움이요. 같은 반찬 두 번 이상 주면 우리 남편 바로 반찬 투정하고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음식 차려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정말 힘들어요. 제가 바라는 세상은 알약 하나로 맛과 영양 그리고 포만감까지 주는 그런 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하는 세상인데 다들 큰일 날 소리 한다고들 하더라고요 ㅎㅎㅎㅎ 역시나 씹어줘야 맛인가요??

매번 새로운거 해 먹였으니 오늘은 일요일이고 맨날 먹어도 맛있는 김치찌개 끓였어요. 집집마다 레시피가 다 있긴 하지만 저는 끓일 때마다 너무 맛있어서 양을 좀 넉넉하게 만들고 있어요. 우리 집 식구들은 익은 김치는 잘 안 먹어서 생김치나 겉절이 같은 김치로 반찬을 먹고 찌개 끓일 김치는 사서 먹는 편이에요. 오늘은 종갓집묵은지를 사용해서 끓였어요. 원래는 마켓컬리에서 숙성김치를 사서 먹는데 품절이 오래가네요ㅜㅜ

 

#종가집묵은지 를 사용했어요. 종종 비비고 묵은지를 샀는데,,, 저는 비비고는 너무 시어서 좀 입에 안 맞더라고요. 종가집묵은지는 신맛이 있어도 찌개 끓이면 그렇게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맛있더라고요~ 900g 양이라서 김치찌개 끓이고 조금 남길래 김치전까지 만들어 먹었어요. 돼지고기는 마켓컬리에서 쿠폰이 있어 칼집 삼겹살을 구입했어요. 찌개용 고기보다는 꼭 칼집 들어가지 않았어도 삼겹살을 추천드려요. 고기에서 기름이 좀 나와줘야 국물도 맛있어요.

그럼 만들어 볼게요~

 

 

돼지고기 김치찌개

 

재료:돼지고기(삼겹살)300g, 묵은지 500g, 두부한모, 양파, 대파, 코인육수 한 개
고기양념:다진 마늘 1T, 고춧가루 3T, 간장 3T

 

1. 삼겹살을 먼저 양념해 주세요.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 간장을 차례대로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2. 묵은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편하게 가위를 이용했어요.

 

3.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양념된 고기를 볶아주세요.

 

4. 기름이 어느 정도 나오면서 고기가 익었다면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주세요.

 

 

6. 코인육수 한알을 넣고 물을 1리터 정도 넣어 주세요.

 

7. 뚜껑을 덮고 센 불에 끓여주세요. 팔팔 끓어오르면 중 약불로 줄이고 20분 정도 푹 끓여주세요.

 

8. 끓을 동안 두부한모와 양파를 썰어주세요. 20분 정도 끓였다면 두부와 양파를 넣고 5~10분 정도 더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식사를 하는 사람한테는 작은 뚝배기모양의 냄비에  덜어서 끓여 내어 줍니다.

 

두 번째로는 남은 김치로 김치전을 해볼 텐데요~ 특별한 양념이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 정말 맛있어서 소개해 드릴게요.

 

김치전

재료:묵은지 1컵반, 양파 1/4, 대파한대, 계란 1개, 튀김가루 1/2컵, 부침가루 1/2컵, 설탕 1/3T, 찬물 150ml

*밥숟가락으로 계량했어요. 컵은 종이컵으로 사용했어요.

 

1. 김치를 가위나 칼을 이용해서 잘게 잘라주세요. 김치를 따로 덜어 놓으세요.

 

2. 이게 저의 팁이라면 팁인데요~부침가루뿐만 아니라 튀김가루도 같이 섞어 사용하시면 바삭하고 고소함이 더 하다는 거요!!

 

 

3. 설탕을 1/3숟가락 넣어주세요.

 

4. 계란 한알을 잘 풀어 넣어주세요.

 

5. 찬물, 얼음물이면 더 좋아요~150ml를 부어 주세요.

 

 

6. 이제 김치까지 넣어서 잘 섞어주세요.

 

7. 양파와 대파 또 다른 추가하고 싶은 야채를 잘게 썰어 넣어주시면 돼요.

 

저는 팽이버섯이 많아서 넣어주었어요. 필수가 아니라서 재료에 쓰지 않았어요. 매운맛을 원하시면 청양고추 다져서 넣으셔도 좋을 것 같아요.

 

 

8. 팬에 기름양을 좀 넉넉하게 두른 다음 국자로 떠서 얇게 잘 펴 주시면 돼요. 아이몫은 좀 작게 만들었어요.

 

어른용은 크게!!

저는 매운 고춧가루 추가해 봤어요. 입자가 좀 작으면 더 좋아요.

 

노릇하게 구우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다른 간 필요 없이 정말 맛있어요~

 

오늘은 돼지고기 듬뿍 넣고 김치찌개 끓여서 한 끼 해결하고(물론 남아서 또 먹을 거지만요 ㅎㅎㅎ), 나머지는 김치전 만들어 간식까지 잘 먹었어요~~ 김치찌개는 맨날 먹어도 질리지 않는 유일한 음식인 거 같아요.

이제 또 내일부터 한 주가 시작 되네요~

모두들 푹 쉬시고 내일부터 열심히 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