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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라이프

놀면 뭐하니 대구 어묵 콩나물 만들기

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하늘이 어둑어둑하더니 비가 오네요~ 이런 날은 매콤하고 뜨근한 거 먹어야 할 것 같아요. 오랜만에 티브이 앞에 앉아 리모컨 이리저리 눌러보다가 "놀면 뭐 하니"를 보는데 유재석 님이 자꾸만 너무너무 맛있다고 하는 어묵 콩나물을 발견했어요. 정말 보기에도 너무 맛있고 평소에도 어묵 꼬치를 좋아하는데 대구로 날아갈 수도 없고ㅜㅜ

그래서 제가 그 맛도 내고 또 밥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게 한번 만들어 봤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 있는 어묵도 없애고요 ㅎㅎㅎ 왜이렇게 항상 양이 많은 걸 사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꼭 양이 많은 게 가격도 싸잖아요~ 항상 거기에 혹 해서 너무 많이 들어 있는 어묵을 사가지고 떡볶이도 해 먹고 매운 어묵반찬도 하고 오늘은 콩나물이랑 끓여서도 먹고 드디어 다 먹었어요. 저처럼 이렇게 장 보지 마시고 꼭 먹을 만큼 구입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콩나물 하고 어묵 가격도 저렴하고 평소 집에 많이 있는 재료로 만드니 번거롭지도 않고 경제적이고 일석이조네요.

그럼 만들어 볼게요~

 

어묵 콩나물 

재료: 어묵 5장 정도, 콩나물 한 봉지, 물 500ml, 코인육수 한 알
양념:설탕 1T, 간장 3T, 고춧가루 2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밥숟가락으로 계량했어요.

 

1. 먼저 콩나물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방송에서는 어묵도 꼬치어묵이고 콩나물은 찜용 콩나물을 사용하셨어요. 저는 가정이고 밥반찬으로도 먹을 수 있게 집에 있는 콩나물을 사용했어요.

 

2. 냄비에 육수를 끓여줘야 하는데요. 먼저 물을 500ml 부어 주세요.

 

3. 물에 코인육수 한 알 넣어주세요. 혹시라도 코인 육수 없으시면 다시다 1/2T 넣으셔도 괜찮아요.

 

4. 설탕 먼저 넣어주세요.

 

5. 간장도 넣어 주세요.

 

6. 다진 마늘 넣어주세요. 맵게 드시고 싶으면 청양고추도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7. 고춧가루와 고추장 넣어주시고요.

 

8. 이제 육수를 팔팔 끓여주세요. 육수 끓이는 동안 어묵을 채 썰어 주세요. 대나무 꼬치가 혹시라도 있다면 꼬치어묵처럼 만들어 주셔도 돼요. 저는 꼬치도 없고 콩나물이랑 같이 곁들여 먹을거라 길게 채썰어 주었어요.

 

9. 어묵처럼 다른 야채 없이 대파만 넣었어요.

 

10. 육수가 팔팔 끓어오르면 채 썬 어묵을 넣어 주세요.

 

 

10. 콩나물도 듬뿍 넣어 주세요~. 사실 저가 찜용 콩나물 진짜 좋아하는데.. 아쉬웠어요.

 

11. 마지막으로 대파도 넣고 뒤집어 가면서 끓여주시면 돼요.

 

먹다 보니 콩나물 왜 이렇게 맛있나요?? 양념이 쏙쏙 배어서 무침보다 더 맛있더라고요~ 밥반찬으로도 좋은 것 같은데 콩나물이 으뜸이었어요 ㅎㅎ 해물찜이나 꽃게찜 먹으러 가도 제가 콩나물로 배를 채울 정도로 좋아하는데 그런 맛도 살짝 비슷한 거 같았어요.

 

대구어묵콩나물과는 비주얼이 전혀 다르긴 하지만 집반찬으로 활용하기 정말 좋고 제가 항상 강조하는 냉장고 털이 하시기 좋은 반찬입니다. 만약에 캠핑 가실 일 있으시면 어묵꼬치랑 준비하셔서 만들어 드셔보세요~ 캠핑장에서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오늘은 한 가지 더!!

비가 와서 혹시라도 집에서 샤브샤브 해 먹을 때 참고 하시라고 제가 소스 소개해 드리려고요.

요즘은 야채도 이렇게 손질해서 나오니 정말 편해요.

 

물 2리터에 저거 한 봉지 넣으니 정말 샤브샤브 육수맛이!!

식당 안 나가도 될 정도 더라고요~~

 

모처럼 식탁에서 먹으려고 준비했어요. 먼저 물 2리터를 준비해 주세요.

 

한 봉지를 부어주시면 육수 완성입니다.

 

그리고 준비된 야채와 고기를 넣어서 드시면 정말 외식이 필요 없더라고요~. 다음엔 월남쌈도 준비해서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육수가 저렇게 뽀얗고 맑았어요~ 맛도 깔끔하면서 육수 깊은 맛도 나더라고요~ 참 좋은 세상이에요 ㅎㅎㅎ

 

집에서만은 야채 무한리필이에요 ㅎㅎㅎ 

 

날도 꾸물꾸물 하니 몸이 또 축축 쳐지네요~

우리 모두 맛있는 거 먹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