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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라이프

봄 꽃게철 얼큰하고 시원한 꽃게탕 끓이기

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요즘 계속 고기만 먹다 보니 질리기도 하고 이번주 내내 흐리고 비도 오고 해서 시원한 꽃게탕을 끓여 봤어요. 사실 봄꽃게철은 5월이긴 한데 그냥 봄이라고 하니 꽃게가 먹고 싶기도 해서요~ 우리 아들도 꽃게나 갑각류를 엄청 좋아하고 철마다 먹으러 다녔는데 코로나 때문에 먹방 여행은 자연스럽게 못 가게 되었어요. 2~3년 그렇게 지내다 보니 이제 중학생도 되고 서로 바빠서 시간내기가 영 어렵더라고요. 아직 5월이 안되어 꽃게제철은 아니지만 좀 이르게 그리고 간편하게 먹기 위해서 손질된 냉동 꽃게를 주문했어요. #마켓컬리 에서 깨끗이 손질된 냉동꽃게를 구입했는데요. 후기를 보니 평이 좋고 또 무엇보다 살도 많고 실하다고 해서 저도 얼른 주문해서 날도 좀 그래서 얼큰한 국물 있는 탕으로 끓여 보았어요. 옛날에는 식당에 가서 먹을 땐 내가 직접 끓이기는 너무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런저런 국이나 탕을 끓여보다 보니 생각보다 더 간단하더라고요. 그리고 요즘은 육수를 내는 방법도 코인육수 사용하니 편하고 맛은 대부분 액젓으로 맞추다 보니 여러분도 꽃게탕 끓여보시면 "이렇게 쉬운가??" 하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오늘은 시원한 탕에 밥 말아서 또 과식할거 같네요.

 

 

오늘 제가 사용한 꽃게입니다. #마켓컬리 에서 구입했고 국산꽃게이고 가격도 12000원 대여서 부담도 없었어요.

무엇보다 국산이고 또 꽃게는 손질이 힘든데 손질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살도 많아서 저는 적극 추천드려요.

혹시라도 생물이 아니어서 탕 끓이기 그렇다 하시면 된장찌개 끓일때 사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오늘 편하게 사용해 보았어요. 단점은 게딱지가 없어서 좀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럼 만들어 볼게요.

 

꽃게탕

 

재료:꽃게 3마리정도(마켓컬리 제품은 500g입니다.), 무 1/4, 양파 반 개,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 물 1리터, 코인육수 2개
양념장: 간장2T,액젓2T,다진마늘1T, 맛술 1T, 된장 1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밥숟가락으로 계량했어요. 액젓은 저는 꽃게액젓을 사용했지만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을 사용하셔도 괜찮습니다.

 

1. 손질된 꽃게라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주세요. 혹시라도 생물을 사용하신다고 하면 솔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줘야 해요. 특히 발부분이 지저분하니 칫솔로 닦아주시고 탕을 끓일 거라 집게발 끝부분은 살짝 잘라주시면 되고 아가미 부분에 배설물이 있을 수 있으니 잘 씻어주셔야 해요.

 

 

2. 야채들을 손질해 주세요. 원래 꽃게탕에는 애호박이 들어가야 하는데 요즘 뉴스에 호박 관련기사들이 많아서 찜찜해서 넣지 않았어요. 혹시라도 애호박 있으시면 같이 넣으셔도 좋아요.

 

3. 이제 물 1리터에 코인육수 2알을 넣어주시고 무를 잘 잘라서 같이 끓여주세요.

 

 

 

4. 물이 끓을 동안 미리 야채들을 잘 채 썰어 주세요.

 

 

5. 그다음 양념장을 만들어 주세요.(간장 2T, 액젓 2T, 다진 마늘 1T, 맛술 1T, 된장 1T, 고추장 1T, 고춧가루 1T)

 

 

 

 

6. 육수가 끓어오르고 무가 살짝 익었다 싶으면 양념장을 넣고 끓여주세요.

 

 

7. 양파도 같이 넣어 끓여주세요. 혹시 라도 애호박을 사용하셨다면 양파랑 같이 넣어주시면 돼요.

 

8. 양파도 살짝 익어 간다면 이제 꽃게를 넣고 푹 끓여주세요,

 

9. 마지막으로 대파와 홍고추, 청양고추를 넣어 주고 한소끔 끓여주시면 완성입니다. 끓이는 중간중간 거품은 제거해 주시면 돼요.

 

 

 

저는 오늘 비도 오고 해서 얼큰한 꽃게탕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함을 느껴보았어요.

여러분도 맛있는 식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