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어요. 오늘은 정말 선풍기를 꺼내서 준비했어요. 날이 더워지니 입맛도 없어지는데요. 제가 입맛이 없어지니 가족들 음식 해주기도 너무 귀찮은 거 있죠? 그래서 오늘은 불을 최소한으로 쓰는 김밥을 준비해 보았어요. 그리고 야채가 아삭아삭 식감을 살릴 수 있도록 미나리를 준비해서 김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미나리는 동의보감에서도 효능을 소개했는데요.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 해 주며 우리 몸에 있는 독소 제거에도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간기능 향상, 해독작용, 변비와 고혈압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네요. 우리 집 앞에 등촌칼국수가 있는데요~ 등촌 칼국수 특징이 수북이 쌓인 미나리잖아요. 음식이 익기 기다리면서 벽에 걸린 미나리 효능을 많이 읽었었어요. 봄철 제철 음식인 미나리는 무침으로 해서 드셔도 좋고 무침하고 양이 좀 남으면 오늘 저처럼 김밥에 같이 넣어 드셔도 맛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김밥이니 아이들 좋아하는 스팸도 준비해 보았어요. 어른들은 미나리와 계란 단무지만 넣어도 좋을 듯한데 말이죠??
그럼 만들어 볼게요~~
미나리 김밥
재료:미나리 한 봉지, 계란, 단무지, 햄, 밥, 김밥용 김, 참기름, 참치액, 소금
*김밥은 가족수에 따라 달라져서 양은 적지 않았습니다.
오늘 준비한 재료들인데요~ 스팸이 김밥햄으로 나온 게 있더라고요~ 캔에 들어있는 제품은 두 개를 이어서 김밥에 넣어야 하지만 이 제품은 한 개로 바로 해결되니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캔에 들어 있는 제품보다는 기름기가 덜 한 것 같아요.
미나리는 제가 미리 손질한 후라 손질하는 사진이 없어서 글로 설명드릴게요.
1. 우선 미나리는 봉지에서 꺼내 큰 보올에 담고 식초 한두 방울 떨어뜨려서 줄기 쪽을 흔들어 두세 번가량 씻어 주세요. 오랫동안 담가두는 건 식초 맛이 밸 수 있으니 조심하시면 돼요. 찬물에 3번 정도 헹구어서 물기를 탈탈 털고 시든 잎과 상한 줄기 쪽은 자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주세요.
2. 그다음 미나리를 먼저 데칠 거라 물에 살짝 소금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3. 물이 끓어오르면 미나리를 줄기 부분부터 넣고 잎을 나중에 넣어 1분 미만으로 데쳐주시면 돼요.
4.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물기를 꼭 짜 주세요.
5. 참치액 반스푼과 소금으로 조물조물 무쳐서 한쪽에 놔주세요.
미나리 무침을 반찬으로 활용하고자 하신다면 간을 하고 마무리로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서 향긋하게 미나리무침으로 드셔도 좋아요. 다만 나물에 다진 마늘을 많이들 넣으시는데 미나리에는 마늘냄새 때문에 미나리 향이 가려지니 다진 마늘은 생략하시는 게 좋아요.
6. 이제 계란지단을 준비해야 하는데요~ 계란은 꼭 껍질 부분을 깨끗이 씻어서 보관도 하고 요리하기 전이라도 꼭 씻어야 되는 거 아시죠?? 껍질 부분은 오염된 배설물이나 세균이 묻었을 수 있어서 이 부분은 필수입니다.
7. 계란을 좋아하는 우리 가족이라 지단은 크게 넣을 거예요. 그래서 저는 7개 준비했고요 계란을 풀고 소금과 후추 그리고 대파를 다져서 잘 섞어 주세요. 계란말이의 생명은 대파입니다^^
8. 계란말이를 해서 세로로 잘라서 넣을 예정이라 계란 말이 하는 방법대로 하시면 돼요. 얇은 지단보다는 씹힐 때도 풍성하게 들어오는 고소한 맛이 팁이에요.
9. 그다음은 스팸을 결에 따라 잘라서 불에 잘 구워줍니다.
햄의 짠맛이 싫으시면 한번 데쳐서 조리하셔도 돼요.
10. 잘 익힌 재료들은 한 김 식을 수 있도록 준비한 밧드에 담아주시면 돼요.
11. 밥에 참기름과 소금으로 간을 해 주세요.
12. 김은 거 친면이 위로 올 수 있도록 해서 밥을 얇게 깔고 그 위에 재료들을 아낌없이 올려주세요.
13. 잘 말아준 김밥에 참기름을 살짝 바르고 통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저는 통깨가 오늘 다 떨어졌지 뭐예요??ㅜㅜ
그릇에 잘 담아 주시면 완성입니다.
계한말이 두툼한 거 보이시나요?? 대파를 많이 넣어서 퍽퍽하지 않고 촉촉하고 폭신폭신하다고 해야 할까요?? 미나리가 들어가서 색도 상큼하니 이쁘네요.
씹을 때도 미나리 향이 입안에 퍼지니 기분도 좋고 또 햄이 들어가긴 했지만 미나리 효능을 알고 먹으니 왠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느낌이 드네요 ㅎㅎㅎ
오랜만에 미나리 김밥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맨날 같은 재료로 김밥을 싸기보다는 제철 음식 하나씩 추가해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좋아하는 미나리 김밥 소개해 드려 봤어요. 봄이 끝나기 전에 한번 해 드셔 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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