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귤이 집사입니다.
엊그제 소고기뭇국을 끓이고 나서 남은 무로 뭐를 해 먹을까 싶어서 연구하다가 무생채 넣고 비빔밥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무생채를 했어요. 무는 가을무가 맛있기야 하지만 경제도 안 좋은데 집에 있는 재료로 이렇게 저렇게 해 먹는 게 좋잖아요. 냉장고도 싹싹 비우고 돈도 절약되고 말이죠.
무생채나 깍두기는 절이는 과정이 귀찮아서 하기 싫잖아요. 그런데 간단하게 절이지 않고 만들수 있고 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반찬 없을 때 빠르게 해서 먹으면 정말 좋아요.
무는 국 끓이고 남은 1/3 양으로 만들어 볼게요.
너무 많이 하면 신선하게 먹는 맛이 안나니 자투리 무 남았을 때 활용해 보세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무생채만들기
재료:무 1/3 (200~300g 정도), 쪽파 2개, 통깨
양념:다진 마늘 0.5T, 고춧가루 1.5T, 설탕 1T, 식초 1T, 액젓 1T(멸치액젓이나 까나리 액젓)
무는 껍질에 영양이 많다고 하니 깨끗이 씻은 무라고 하시면 껍질까지 쓰셔도 되는데 저는 가을무가 아니고 상처가 많이 나서 껍질은 제거했어요.
1. 무를 얇게 채 썰어 주세요. 절이지 않고 만들거라 얇게 썰어 주시면 돼요. 저는 요리가 정~~ 말 많이 늘기도 하고 이제 뭐든 뚝딱뚝딱 잘 만드는 거 같은데(제 생각이요 ㅎㅎㅎ) 칼질은 진짜 진짜 안 늘어요ㅜㅜ 솔직하게 채칼로 썰었다고 고백합니다ㅠㅠ
2. 볼에 양념(다진 마늘 0.5T, 고춧가루 2T, 설탕 1T, 식초 1T, 액젓 1T)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다들 무를 물들인다고 고춧가루를 먼저 무에 양념하시더라고요. 그런데 꼭 그렇게 하지 않아도 무가 얇아서 색도 잘 나고 양념도 잘 베이니 한꺼번에 양념을 섞은 다음 무를 넣어주시면 돼요.
저는 사실 멸치 액젓 대신 초피 액젓을 사용하는데요. 초피액젓이 다 떨어져서 그냥 있는 멸치 액젓으로 사용했어요. 혹시라도 집에 초피액젓이 있다고 하시면 2T 넣으셔도 돼요. 초피액젓은 맛이 강하지 않아서 조금 더 넣어도 맛있어요.
3. 양념에 무를 넣고 잘 버무려 주고 통깨와 쪽파 넣고 잘 섞어주시면 완성이에요.
그릇에 잘 담아주시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하죠?
만약에 무 하나를 다 사용하신다고 하시면 양념양을 2배로 해서 하시면 되고 식초는 기호에 따라서 안 넣으셔도 괜찮아요.
그런데 살짝 익은 맛이 나야 또 맛있잖아요~ 그래서 식초는 무양을 늘여도 1.5T 정도만 넣으시면 될 것 같아요.
고춧가루 3T, 설탕 2T, 멸치액젓 2T, 다진 마늘 1T, 식초는 1~1.5T
혹시라도 맛을 보시고 싱겁다 싶으시면 새우젓, 없으시면 소금 반스푼 추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반찬 해 놓으면 입맛 없을 때 밥에 무생채 얹어서 계란프라이 하나 올리고 참기름 두르면 끝 아닌가요??
맛있는 무생채 꼭 절이지 않고도 10분 안에 빠르게 만들 수 있으니 간편하죠??
식비도 많이 안 들고 맛있게 반찬 만들어서 오늘도 식사 맛있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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